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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라바는 어느 나라 디저트일까? 재료·칼로리·한국에서 먹는 곳

by 엠디머니 202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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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반죽 사이로 선명한 초록빛 피스타치오가 보이고, 표면에는 달콤한 시럽이 반짝이는 디저트가 있습니다. 바로 바클라바(Baklava)입니다.

두바이 초콜릿과 카다이프처럼 중동권 디저트가 관심을 끌면서 바클라바를 국내 카페와 소셜미디어에서 접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바클라바는 어디에서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무엇으로 만들며,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요? 한국에서는 어디에서 맛볼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바클라바

바클라바는 어디에서 처음 만들어졌을까?

바클라바를 단순히 “튀르키예에서 처음 만든 디저트”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얇은 빵에 견과류와 당분을 더한 음식의 흔적은 고대와 중세의 서아시아 및 지중해 문화권에서도 발견됩니다. 오늘날의 바클라바와 가까운 형태는 오스만 제국 시대, 특히 이스탄불의 톱카프 궁전 주방에서 매우 얇은 필로 반죽을 여러 겹 쌓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교해진 것으로 설명됩니다.

현재는 튀르키예뿐 아니라 그리스, 발칸반도, 레반트와 중동 여러 지역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따라서 바클라바는 한 나라의 단순한 발명품이라기보다 여러 지역의 음식문화가 오랜 시간 만나 완성한 디저트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형태 중 하나는 튀르키예식 바클라바입니다. 특히 피스타치오 산지로 유명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바클라바가 유명합니다.

바클라바는 어떤 재료로 만들까?

전통적인 바클라바의 기본 구조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 종이처럼 얇은 필로 또는 유프카 반죽
  • 피스타치오, 호두, 헤이즐넛 등의 견과류
  • 버터 또는 정제 버터
  • 설탕과 물로 만든 시럽
  • 레몬즙, 꿀, 장미수 등의 향미 재료

만드는 과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얇은 반죽을 여러 장 겹치면서 층마다 버터를 바르고, 중간에 잘게 간 견과류를 채운 뒤 굽습니다. 완성된 바클라바에는 설탕 시럽을 부어 바삭한 층과 촉촉한 단맛을 동시에 만듭니다.

지역별 차이도 있습니다. 튀르키예식에는 피스타치오와 설탕 시럽이 자주 사용되고, 그리스식에는 호두·꿀·계피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바논과 시리아 등에서는 장미수나 오렌지꽃수를 넣기도 합니다.

따라서 같은 바클라바라도 견과류 종류와 향, 단맛, 식감이 매장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클라바 재료

 

바클라바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USDA 식품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된 영양정보에서는 일반적인 바클라바의 열량을 100g당 약 440kcal로 제시합니다. 지방은 약 29g, 탄수화물은 약 38g 수준입니다.

이를 조각 크기에 따라 단순 환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클라바 무게 예상 열량
작은 조각 30g 약 132kcal
보통 조각 40g 약 176kcal
큰 조각 50g 약 220kcal
100g 약 440kcal

다만 이는 평균적인 참고값입니다. 반죽의 두께, 버터와 견과류의 양, 시럽을 얼마나 흡수했는지에 따라 실제 열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포장제품은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영양정보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바클라바에는 견과류가 들어가지만 설탕 시럽과 버터도 상당량 사용됩니다. ‘견과류 디저트이므로 건강하다’고 생각해 여러 조각을 먹기보다는, 작게 잘라 천천히 맛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태원 바클라바

 

바클라바는 어디에서 먹을 수 있을까?

바클라바는 튀르키예 여행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전통 제과점과 시장은 물론이고, 가지안테프에는 바클라바를 전문으로 만드는 가게가 많습니다.

그리스의 아테네, 레바논·시리아계 제과점, 발칸 지역의 카페에서도 각 지역 방식의 바클라바를 접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맛볼 방법은 있습니다.

1. 이태원의 튀르키예 베이커리

서울 공식 관광정보에는 용산구 이태원로의 ‘케르반 베이커리’가 로쿰과 바클라바 등을 판매하는 튀르키예 디저트 매장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태원 일대에는 ‘알페도’처럼 피스타치오·호두 바클라바와 튀르키예식 차를 함께 판매하는 베이커리도 알려져 있습니다.

2. 송리단길과 석촌호수 주변 디저트 카페

서울 송파구의 튀르키예 디저트 카페 ‘테미즈’에서는 피스타치오·헤이즐넛·호두·피칸 바클라바와 여러 종류를 맛볼 수 있는 샘플러가 검색됩니다.

3. 백화점 팝업과 세계 디저트 행사

중동·지중해 식품을 소개하는 백화점 팝업스토어나 세계 음식 박람회에서도 바클라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행사는 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방문 전에 일정과 판매 메뉴를 확인해야 합니다.

4. 온라인 주문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완제품과 냉동 바클라바, 필로 반죽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완제품은 제조일과 소비기한, 견과류 원산지, 냉장·냉동 배송 여부를 살펴보세요.

직접 만들고 싶다면 ‘필로 도우’ 또는 ‘필로 페이스트리’로 검색하면 재료를 찾기 쉽습니다.

매장 메뉴와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므로 방문 당일 공식 채널이나 지도 서비스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처음 먹는다면 이렇게 골라보세요

피스타치오의 진한 고소함을 좋아한다면 튀르키예식 피스타치오 바클라바가 무난합니다. 견과류 향과 계피 향을 좋아한다면 호두 바클라바도 좋은 선택입니다.

단맛이 걱정된다면 작은 조각부터 주문하고, 설탕을 넣지 않은 튀르키예식 차나 아메리카노와 곁들여 보세요. 바클라바는 단맛과 지방의 밀도가 높아 작은 한 조각으로도 특유의 맛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 줄 정리

바클라바는 오스만 제국의 궁중 제과 문화 속에서 현재와 가까운 형태로 발전해 튀르키예와 그리스, 중동과 발칸 지역으로 이어진 디저트입니다.

필로 반죽과 견과류, 버터, 시럽으로 만들며 열량은 평균적으로 100g당 약 440kcal입니다. 한국에서는 이태원의 튀르키예 베이커리, 송리단길의 전문 카페,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달콤하고 바삭한 바클라바 한 조각에는 단순한 유행 이상의 긴 역사와 여러 지역의 음식문화가 겹겹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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